진라거 [진라면 + 맥주]

2021. 9. 19. 17:40

"진라거"  후기

 어제 맥주사러 CU에 갔더니 신기한 맥주를 팔길래 (사실 맥주 디자인이 너무 화려해서) 홀린듯 사버렸다.

첨에 보자마자 '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흔히 알던 진라면 봉지 색을 맥주 캔에 입히니 뭔가 묘한 느낌이었다.

 

일단 첫인상은 쏘쏘...?

 진라면 매운맛 색인거에 합격. 센스있게 '매운맛' 대신 '진한맛' 이라고 한 것이 좋았다. (주관적인 생각, 진매는 진리ㅎ)

하지만 '맥주랑 라면? 이건 좀ㅋㅋ;;'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한 라면이다'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강하게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곰표'같은 경우 브랜드 이미지가 '제분업'인데 MZ세대는 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맥주로 콜라보를 한 것인데 진라면의 경우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주의를 끌기에 충분히 유니크했다.ㅋㅋㅋ 저렇게 생긴 맥주캔은, 적어도 내가 보기엔, 많이 본적 없기 때문이다. 

 

맛⭐⭐⭐ (주관적 평가!!)

나는 개인적으로 스텔라, 에스트렐라담, 필스너우르켈 같은 깔끔한 맛의 라거맥주를 좋아하는데 진라거는 라거 치고는 과일향이 나는 것 같았다. 맛없는 맥주는 당연히 아니었지만 청량감과 깔끔한 맛이 덜 느껴졌다. 

 

 

그래도 이쁜 디자인에 홀려서 충동구매한 것 치고는 맛있는 맥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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