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기] 격리, 드디어 하루 남다! #6
격리 6일차... 이제 증상은 거의 없어졌다. 목 아픈것도 많이 나아졌고
코로 숨 쉴 때 뭐랄까,,,, 그 목이 순식간에 말라서 아픈?
그런 느낌도 거의 없다. (그냥 평소랑 비슷한듯?)
그리고 가끔가다 가래 나오고 기침하는 정도?
그래도 다른 사람들 보다는 무사히 지나간 것 같다.
진짜 엄청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정말 다행이다.
9월 4일 아침
밥 먹기 전, 후 사진 찍는다는걸 계속 까먹음ㅠㅠㅠ 밥 먹다가
'아! 맞다!!'
하고 찍음ㅠㅠ
라고 하기엔 너무 다 먹고 찍었넼ㅋㅋㅋㅋㅋㅋㅋ
누나가 1박2일로 놀러가서 아빠가 차려주셨다.
메뉴는,,,, 저번에 누나가 해줬던 카레!!와 그리고 각종 반찬.
큰 그릇 옆에 있는 작은 그릇은 아빠가 남은 카레에 물 넣고 스프 조금 넣어서 끓여주신 카레라면
밥 다 먹고 먹은거라 그냥 호로록~! 하고 먹을 수 있게 조금만 먹었다.
원래 불규칙적으로 생활했었는데
코로나 걸리고 나름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ㅋㅋㅋㅋ
격리 해제 되고 나서도 이런 생활 유지해야지. 운동도 다니고!
9월 4일 점심
아침먹고 약 먹고 좀 이따가 커피 좀 마시고 과자 한봉지 먹었더니
배가 안고파서 점심은 안먹었다. 아 참고로 아침은 오전 10시에 먹었다.
커피 먹고 과자 먹은 시간이 한 두시?? 정도 였으니 머
에이 걍 먹지말고 저녁먹자! 했다.
생각해보니 격리 시작 날 병원 다녀오면서 샀던 그 많던 과자들을 다 먹고ㄷㄷ
(와 ↑↑↑ 저걸 다먹었다고? 맛도 잘 안난다했으면서 저걸 다 먹냐)
그래도 내 격리 일주일동안 입 심심하지 않게 해준 간식들ㅎㅎ
완전 냠냠굿이었다👍👍
아! 그리고 누나가 사다준 과자도... 걍 다 컷. 와 이렇게 보니까 진짜 엄청 먹었다
제발 양 줄이자ㅠ 운동도 좀 하고!
9월 4일 저녁
그러던 와중... 누나 한테 온 카톡......
치킨...? 치키이이이인?
저녁 치킨은 아주 좋지~~
누나는 교촌 사오고 아빠는 피자를 사오신다고 하셨다.
맞다 피자는 항상 먹는 미스터피자!! 그 중에서도 새우천왕!!
새우천왕이 진짜 맛있다. 혹시라도 미피 드시는 분들은 참고하십쇼!!
간만에 먹는 바깥음식ㅋㅋㅋㅋㅋ
바깥이 좀 시끌시끌 하더니
똑똑, "땡땡아 밥 먹어!!"
플레이팅 야무지게도 해서 줬네ㅋㅋ
격리한지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왜 이렇게 오랜만인거 같지ㅋㅋㅋㅋ
근데 ㅠㅠㅠ 먹고나니까
자극적인거여서 맛이 날 줄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아직 미각이 완전히 돌아오진 않았나부다ㅠㅠ
그래도 오늘하루 야무지게 지냈다.
라고 하기엔.... 마무리하려고 했던 자기소개서를 하.... 다 못썼다.
진짜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를 엄~청 나게 반복했다.
이게 질문의 의도를 알겠는데 쓸 게 없닼ㅋㅋㅋㅋㅋ
그래서 자꾸 너무 뭉뚱그려 쓰게 된다. 자꾸 추상적으로 쓰게 되고ㅠㅠ
하... 먼가 꾸준히 할 거를 찾아서 해야겠다. 책도 꾸준히 읽어보고!
내일은~~~~~ 내일은 내일은~~~ 격리 마지막날!!
근데 격리 후에도 3~5일 간은 조심하는게 좋다고 했다.
마스크는 몰라도 뿌리는 소독제 손에 꼬옥 쥐고 다니고
말도 앞에서는 하지 말아야겠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ㅎ
9월 4일 코로나 격리 일기 끝!!